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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외국어 면접이 가장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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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구직자 절반 가량은 외국어 면접을 가장 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413명에게 '피하고 싶은 면접 유형'을 조사한 결과, ‘영어(외국어) 면접’이 50.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압박면접’(14%), ‘토론면접’(10%), ‘PT면접’(8%), ‘술자리면접’(6%), ‘질의응답면접’(3.5%), ‘합숙면접’(3.3%), ‘실무수행면접’(2.5%) 순이었다.


선택한 면접을 피하고 싶은 이유로는 ‘능력을 갖추지 못해서’(43.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단시간에 준비할 수 없어서’(28.5%), ‘어려울 것 같아서’(25.4%), ‘경험해 보지 못한 면접이라서’(24.2%),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아서’(11.1%), ‘면접 요령 등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10.1%) 등이었다.

또 지원하려는 기업에서 자신이 피하고 싶은 면접을 실시할 경우 32.3%는 '입사지원을 포기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기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21.6%나 됐다.


실제로 응답자의 40.9%는 기피하는 면접에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탈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자들은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으로 ‘취업사이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한다’(48.8%, 복수응답)고 답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내게 어려운 면접은 다른 지원자들도 마찬가지다. 자신 없는 면접이라고 지레 포기하기보다는 자신의 역량과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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