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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경원, 野단일화쇼 꺾을 최강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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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8일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 "야권 단일화 쇼를 꺾을 최강의 에이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추천장 수여식에서 "선거 때만 되면 예측불가능한 단일화 쇼가 판을 치는 곳이 대한민국의 정치 현주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은 국민들이 이런 단일화 쇼에 감동하지 않는다"며 "서울시를 안정적으로 이끌 그런 사람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쇼를 하지 않고도 선거에 이길 수 있다고 판단이 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박원순 변호사에 비해 열세를 보이는 여론조사와 관련, "검증대에 올라가는 순간, 서울시민들의 판단이 달라질 것"이라며 "검증받지 못한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일시적인 반짝 인기로 서울시장을 차지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측근비리와 관련, "임기 말에 있을지 모를 권력비리를 예방하는 특별기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어제 만들었다"며 "그렇게 하여 내년 총선, 대선에서 과거 정부에서 실패했던 사례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30일로 예정된 개성공단 방문과 관련, "개성공단의 애로사항을 들어보고, 남북간 경협이 활성화되어 정치군사적인 문제, 핵 문제도 풀어갈 수 있도록 그 기초를 닦도록 하겠다"며 "서울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총선, 대선에서도 국민들의 마음을 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는 나 후보에게 선거필수품으로 ▲열심히 뛰라는 의미에서 운동화 ▲일찍 일어나 새벽부터 뛰라는 의미에서 알람시계 ▲서울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민심을 받아적으라는 의미에서 수첩과 볼펜을 전달했다. 나 후보는 서울시 당협위원장들에게 운동화를 전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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