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유럽이 내놓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27일(현지시간) 일제 상승 출발한 유럽 증시가 16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으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영국 FTSE100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02% 오른 5294.05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5.74% 상승한 3023.38로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도 다른 지수와 비슷한 상승폭을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5.29% 뛴 5628.44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상승 마감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라스 크넛센 LGT 자본 매니지먼트 전략가는 "시장은 지금 세계적인 리더들과 정치인들이 재앙을 피하기 위한 행동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유럽 관계자들이 지금 행동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커버드 본드 매입 재개 등 부양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이와 관련해 "중국이나, 브라질, 인도 등을 비롯한 전 세계가 '지금이 바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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