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용보증기금은 호남석유화학, 두산인프라코어, 한화건설, 두산건설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보증의 특징은 기존의 'Capital Call' 방식 대신 대기업 일시출연 방식을 도입하고, 대출보증 등 '금융성 보증'에 한정됐던 지원대상을 상거래담보보증 등 '비금융성 보증'에까지 확대한 'Two-Track' 방식으로 운용함으로써 기존 상생보증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신보는 대기업으로부터 추천받은 협력업체들에게 금융성 보증일 경우 출연금의 12배, 비금융성 보증은 15배 범위내에서 신용보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차 협력업체는 물론 직접거래가 없는 2차 협력업체까지 보다 많은 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에서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대기업들이 신보에 출연하는 것은 국내 경제의 지속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신보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율적이고 건전한 파트너십 형성에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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