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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 충격 딛고..코스피 장 초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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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1% 이상 상승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 7.75% 급락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과 유럽 증시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다우 지수가 전일 대비 37.65포인트(0.35%) 오른 1만771.48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은 1.12%, S&P500은 0.61% 올랐다. 영국(0.49%), 독일(0.62%), 프랑스(1.02%)도 상승 마감했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주말 대비 18.65포인트(1.10%) 오른 1716.09를 기록하고 있다. 갭 상승 출발해 1%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투자 주체의 장 초반 눈치보기가 치열하지만 프로그램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0억원, 13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 역시 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만이 240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33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오름세다. 금융, 은행, 통신, 운송장비, 전기전자, 종이목재, 의약품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 전기가스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보다 1만3000원(1.72%) 오른 7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 기아차, SK이노베이션이 1% 이상 강세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3.73%, 4.77% 오르고 있고 하이닉스는 2.72%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 주말 보다 5.56포인트(1.25%) 오른 452.07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2.5원(1.07%) 오른 11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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