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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박원순의 '운명' TV토론 배심원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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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심좋은 양박, TV토론 빅매치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야권의 단일후보 경선은 민주당 박영선, 민노당 최규엽, 무소속 박원순 후보 간 3파전으로 다음달 3일 확정된다. 경선은 여론조사에서 앞선 박원순 후보와 당 조직력이 뒷받침을 하고 있는 박영선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합의된 단일후보 선출방안은 일반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30%, TV 토론 뒤 2000~3000명(미정)에 이르는 배심원에게 평가 30%, 최대 3만명에 이르는 국민참여경선 40%를 합산해 선출하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여론조사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국민참여경선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리한 지형을 십분 활용하고 TV토론을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박원순 후보 측은 무당파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기성정당에 비판적인 계층을 끌어들여 든든한 지원군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주요 선거 홍보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안철수 바람'이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는 만큼 그 여세를 몰아 '박풍'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25일 민주당 서울시당대회에서 당심과 민심을 모두 얻으면서 당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는 경선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안철수-박원순으로 이어지는 무소속 후보들의 '돌풍' 이면에는 흩어진 민주당 지지층이 10~20%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가 결정됐고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알리면 지지층이 다시 집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선 직후 곧바로 동대문 시장을 방문한 것도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당정치에 등을 돌린 시민들의 발을 붙잡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결국 박영선-박원순 두 후보의 최종 승부는 TV 토론에서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음 주 경선까지 여론조사의 큰 흐름을 바꾸기에도, 서울 48개 지역구에 조직을 갖추기에도 시간은 턱 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기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여론조사와 국민참여경선은 두 후보 모두 각각 유리한 경선 룰(방식)"이라며 "변호사와 방송기자 출신인 두 후보에게 조직과 여론조사에서의 열세를 만회할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TV 토론은 배심원을 신청한 유권자들은 2차례 토론을 시청한 뒤 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처럼 유권자가 후보의 경쟁력을 보고 들은 뒤 직접 판단할 수 있어 일반 여론조사나 국민참여경선과 달리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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