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 중국이 달러화 체제를 비판하며 국제통화체제의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중국의 셰 슈렌 재무장관이 “IMF가 국제 통화 체제의 내적인 결함들을 보다 더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셰 수렌 재무부장관은 이날 워싱턴의 IMF 연차 총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IMF는 국제 보유 통화 체제의 다양화를 촉진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셰 장관은 또 국제 보유 통화 체제를 안정적인 가치를 가졌으며 원칙에 따른 통화 발행과 관리가능한 공급을 할 수 있는 체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 위안화의 국제 보유 통화로의 편입을 둘러싸고 미국, 유럽, 중국의 이해가 엇갈리는 가운데 중국이 간접적으로 달러화 기축 체제의 개혁을 촉구하고 미국 연방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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