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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미FTA 곧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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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곧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애틀 숙소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10월13일 미국 국빈방문을 하면 상·하원에서 손님대접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 점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생각하고 있고 상·하원 지도자들도 노력하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크리스 그레고이어 워싱턴 주지사를 접견한 사실을 언급한 뒤, "FTA가 되면 워싱턴주가 가장 좋아질 것"이라며 "FTA가 발표되면 워싱턴 주지사가 제일 먼저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했고, 주지사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가 (비준)되면 미국에서 일부 자동차 노조가 반대하지만 양국에 정말 '윈윈'이 될 것"이라며 "일부 자동차 회사들이 한국 자동차가 들어오면 위험해진다고 말을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FTA가 되면 미국도 아시아 진출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 미국은 FTA가 되면 가장 도움을 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한미군사동맹보다 FTA는 한미 양국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재외국민선거와 관련해 "모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투표해 달라"면서 "어디는 한인회장이 2명이 돼 싸운다고 하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 미국사회에서 존중을 받을 수 있고 일등국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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