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상장 첫돌 씨젠, 상승률 176% 1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8개社 비교해보니
알파칩스 -31% 수익률.. 극과극 성적표

상장 첫돌 씨젠, 상승률 176% 1위
AD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달 들어 상장 첫돌을 맞은 8개 기업의 부침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부 종목들은 강한 실적 개선을 앞세워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지만, 일부는 불황을 이겨내느라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의료용품 및 의약관련제품 제조업체 씨젠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전일 8만4200원에 장을 마치며 공모가(3만500원) 대비 17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년 새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어 오른 것. 씨젠은 성감염증 제품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성매개 감염 원인균 7종을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호재로 최근 급락장에 밀렸던 주가를 빠른 속도로 회복시켰다.

복합단조제품 생산업체 포메탈은 1만5500원에 장을 마치며 공모가(6000원) 보다 158% 뛰었고, 스포츠·레저용품 전문업체 휠라코리아도 7만22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3만5000원)보다 106%나 불어났다. 이들 역시 성장잠재력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실적 강세 소식 등을 호재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 밖에 현대홈쇼핑와이솔 역시 공모가 대비 각각 47%, 38% 뛰며 주주들을 기쁘게 했다.


반면 알파칩스, 성융광전투자, KTcs 등은 업황 침체로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를 기록 중이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알파칩스는 연초 강세를 보이다가 반도체 시장의 불황으로 4월부터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공모가 1만2000원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8320원까지 떨어져 수익률은 -31%다.


태양전지 모듈 전문업체 성융광전투자 역시 태양광 시장 침체가 장기화된 데다가 ▲증설자금 조달문제 ▲오버행 ▲전환사채 희석 등 요인으로 2170원까지 밀려 공모가(2800원) 대비 -23% 하락했다.


KTcs의 경우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지난 6월 시가 75억원 규모, 38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하며 주가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KTcs는 여전히 2150원대에 머무르며 공모가(2600원)를 17% 밑돌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