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도-중국 남지나해 석유개발권 싸고 '신경전'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와 중국이 원유탐사를 놓고 분쟁을 벌일 조짐이다.


인도가 중국과 베트남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지나해(남중국해) 시사군도(西沙群島·파르셀) 인근에서 원유 탐사를 강행하기로 하자 중국이 인도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국영석유회사(ONGC)가 22일(현지시간) 베트남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남지나해 수역에서 베트남과 함께 내년부터 원유탐사 재개 계획을 발표하자 중국은 자국 영토를 침범한 원유탐사 행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남지나해의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플래틀리제도)와 시사군도 등 170만㎢의 해역을 모두 자국령이라고 주장하면서 베트남과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부루나이 등 관련국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남지나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루트이기 때문에 관련국 간의 영토 분쟁이 더욱 치열하다.


인도 정부는 중국의 이런 경고에도 베트남 영토에서의 석유 탐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ONGC 역시 내년부터 해저석유시추 작업을 다시 재개할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ONGC의 A.K.하자리카 회장은 "그곳(베트남 해저 지역)에서 해저석유시추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면서 "인도 외무부를 통해 베트남 영토 내에서 석유시추 작업을 이미 알렸기 때문에 그곳에서 탐사하는데 전혀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과 인도는 1962년 히말라야 산중 무인지대를 놓고 국경에서 전쟁을 벌인 이후 양국 간의 군사 대치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말에도 중국 군함이 남지나해에서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던 인도 해군 전차상륙함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며 대치했다. 중국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중국, 인도, 필리핀 등 동맹국이자 무역국인 이들 중 어느 편에도 서지 못한 채 평화적인 해결을 바란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로버트 윌라드 미 해군제독은 "미국은 어느 편을 들지 않는다"면서 "분쟁해역 내에서 관련자들이 평화롭고 대화를 통해서, 해상이나 공중에서 대결이 아닌 방법으로 문제를 풀기를 강력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면 최근 중국은 인민일보를 통해 남지나해에서 중국 영토권을 무시하는 인도와 베트남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남지나해의 작은 이익 때문에 중국-베트남, 중국-인도 간 경제 발전과 안정, 평화를 모두 해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인민공화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 역시 "중국의 동의를 얻지 않은 외국 기업들이 남지나해에서 석유탐사를 하는 것은 명백히 권리와 이익을 착취하는 행위"라고 간주했다.


현재 남지나해에는 인도의 ONGC 이외에도 인도 에사르 그룹, 미국의 엑슨 모빌과 캐나다의 탤리스먼 에너지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광구에서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도 외무부의 비쉬누 파라카쉬 대변인은 "인도는 남지나해 지역의 자율성을 믿고 있으며 '에너지 안보를 위해' 석유 탐사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인도는 중국과도, 베트남과도 모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햇다.


그러나 파라카쉬 대변인은 "많은 인도 관료들과 수출업자들은 중국이 군사력 강화해 주변국들에 군사력을 무기로 힘을 휘두르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