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4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효 봉사단 운영...추석, 연말 홀몸어르신 문안 자원봉사,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방학 효나들이 등 다양한 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 청소년봉사단이 노후를 쓸쓸하고 힘들게 보내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쳐 칭찬이 자자하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011 청소년 효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효 봉사단은 청소년들에게 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우리 고유의 효 사상을 일깨우고 홀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가족애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일회성 자원봉사가 아닌 자연스럽게 효의 의미를 깨닫고 정서적 교감까지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봉사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는 성인 자원봉사 상담가를 멘토로 배치해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봉사단은 각 동 자원봉사캠프별로 10명씩 모두 140명의 청소년으로 구성 됐으며 70명의 성인 자원봉사자가 함께한다.
성인 봉사자들은 봉사활동 내용과 시간 조율부터 상담, 조언, 의미 부여까지 봉사활동을 이끌고 관리하는 멘토 역할을 맡고 있다.
올 해 청소년 효 봉사단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5월7일 지역내 홀몸 어르신 2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를 비롯 경로당, 노인 요양원을 방문하는 ‘여름방학 효 나들이’, ‘추석맞이 홀몸어르신 방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가족의 사랑이 더욱 절실해지는 연말엔 ‘홀몸어르신 문안 자원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원들은 청소, 활동보조, 환경정리 등 기본적인 봉사활동부터 안마, 말 벗 되어드리기, 안부 확인 등 외롭게 살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의 일일 손자, 손녀 역할까지 담당하게 된다.
효 봉사단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되며 우수 봉사자들은 연말 자원봉사 대축제에서 상이 주어진다.
한편 강북구는 전체 13개 동 주민센터에서 14곳의 자원봉사캠프(삼양동 2곳)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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