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KB투자증권은 23일 최근 고영과 기업초청 설명회를 진행, 회사 측이 3D 정밀 측정 검사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변한준 애널리스트는 "고영은 PCB 검사용 3D SPI 부문의 후발 업체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끌어 올리면서 2003년 이후 매년 50% 이상의 성장을 지속했고, 2006년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3D 인스펙션 장비 시장에서 이 회사의 점유율은 약 4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3D 검사장비의 응용처를 다변화 시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회사 측은 모든 영역에서 기술 및 품질 수준이 경쟁사를 압도 하면서 초기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으며, 이익률 또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고영 측이 밝힌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950억∼1000억원으로 전망했다"면서 "이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부 고객사의 투자 지연으로 연초 목표 대비 다소 저조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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