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6일 고영에 대해 기업 및 제품 인지도 상승, 실적 개서세 본격화,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고려해 적정주가 3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영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03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진홍국 연구원은 "전방산업에 치우치지 않고 EMS자동차, 네트워크 장비 등 다양한 산업에 연관돼있는 가운데 전세계 약 35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독과점적인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진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 기기 등의 성장으로 EMS 업체들의 PCB 출하량 및 가동률이 상승하고 네트워크 보드의 생산이 활발한 가운데 제품의 경박단소화 추세에 따라 공정 효율 개선이 점차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영업환경이 매우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지진사태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진 연구원은 "고객사 중 일본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하며 일본 고객사들의 PCB 생산라인이 대부분 중국이나 동남아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람 "기존 장비 대비 수익성이 높은 신규 장비의 출하량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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