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발과 생산시설 증강 등에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총 460억원 규모(보통주 67만주)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주의 예정 발행가액은 6만8700원이며, 기준 주가에 대한 할인율은 30%,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 비율은 5.23%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30일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우수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GMP)에 따른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설비 확대에 약 238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 현재 국내·외에서 진행중인 임상시험 등을 운영할 자금으로 나머지 금액(약 212억원)이 쓰이게 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지난 2006년 GMP시설을 완공해 보유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줄기세포 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개발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의 생산준비와 임상시험 단계 상승에 따른 연구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증자를 계기로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기업 가치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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