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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모멘텀이 없다.. 시장 불안심리 지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당국이 매도개입에 나서며 1180원을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힘겹다. 당국 이외에는 딱히 달러 매도세력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의 불안심리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28분 현재 전날보다 29.9원 급등한 1179.7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국의 개입이 추정되면서 환율은 간신히 1180원 아래에서 움직이는 상황이지만 상향돌파 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다 할 하락모멘텀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워낙 시장의 롱마인드가 강해 환율이 어디까지 오를지 가늠하기 힘든 가운데 수출업체들은 물량을 내놓길 꺼리고 있다.

반면 역외매수는 지속되고 있으며 다급해진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시장참여자들의 전언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투기 뿐 아니라 실 매수세도 많다"며 "당국도 환율의 추가 상승을 막는 것 외에는 뚜렷한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환율이 당분간 위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가 시작되고 다음 날에는 IMF/세계은행그룹 합동 연차총회가 열리는 등 정책대응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열리기는 하지만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보더라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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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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