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의약품을 복용한 후 나타나는 부작용 보고 건수가 가장 많은 의약품은 유한양행의 '트리돌주 50mg'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순자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건수는 유한양행의 진통제인 '트리돌주 50mg'이 17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올 상반기 보고 건수를 더하면 1년 반 동안 2515건의 의약품 부작용이 보고됐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얀센의 '듀로제식디트랜스패치 25㎍/h'(1713건), 한국쉐링의 '울트라비스트 370주'(1511건)순이었다.
또 지난 2008년부터 올 5월까지 일상 진료상황에서 발생한 자발적 부작용 건수는 오심(구역질)이 1만4562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발진(1만2231건), 두드러기(1만1576건), 가려움증(1만995건), 구토(9029건)가 뒤따랐다.
박 의원은 "국내 부작용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의약품 부작용 정보와 사용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 개발, 평가, 관리할 수 있는 전담 조직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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