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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석 "고객 마음 사로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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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원 워크숍서 목표달성, 고객만족 강조


김반석 "고객 마음 사로 잡아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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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고객의 마음을 반드시 사로잡아야 한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고객만족'을 강조했다. 이달 초 열린 임원 워크숍에서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임원과 수석부장 등 130여명이 모였다.


22일 LG화학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워크숍에서 “각 부문별 올해 계획했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세계적인 경쟁상대와 대결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가 목표달성과 고객만족을 강조한 이유는 2차전지, 태양광 등 최근 신사업에 의욕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5.8% 증가한 20조61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시설투자(CAPEX)는 전년 대비 39.3% 증가한 2조37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상반기까지 1조1564억원을 투자한 상황으로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일 뿐만 아니라 투자 분야도 다양하다. 석유화학 부문의 아크릴레이트, 고흡수성 수지(SAP), 대산공장 납사분해시설 증설 등이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3D용 광학 필름, 전기차용 배터리 증설 등이다.


전남 여수공장에 5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201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폴리머전지 생산라인도 증설중이다.


특히 김 부회장 특유의 '스피드경영'을 통해 사업과 사람의 변화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평소 스피드 경영을 “남보다 먼저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고 남보다 빨리 핵심에 집중해 성과를 내며, 남보다 자주 점검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를 통해 핵심사업 내 1등을 추구하고 고객가치를 만드는 내실있는 성장을 추구해왔다.


이에 LG화학은 각부문을 이끄는 임원과 팀장들의 빠른 변화와 리더십의 강화를 위해 매분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다함께 회사의 경영현황을 살펴보고 기술확보 모범사례 등을 공유, 자칫 좁아지기 쉬운 시각을 전사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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