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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이벤트후 펀더멘털로 시점 전환"<하나대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 그대로'의 방안을 제시하면서 앞으로는 미국 경제 향방으로 관심이 다시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FOMC의 발표가 예상대로 나오면서 이벤트 이후 시장의 관심은 펀더멘털로 돌아갈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둔화 정도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양 부장은 "앞으로 주요 관심사는 경제지표와 3분기 기업실적"이라며 "경제지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3분기 실적은 그리 나쁘지 않아 플러스, 마이너스 요소가 동시에 있다"고 분석했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되지 않아 미국 증시는 여전히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아직 유럽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시장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슈가 FOMC에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으로 전환되는 '시점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 부장은 "FOMC가 미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하방 압력은 높아지고 있다"며 "심리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된 측면이 있어 새롭게 부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증시에도 FOMC 관련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실망매물이 나올 것"이라며 "당분간 1750~1950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투자전략팀장은 "여전히 시장의 관심은 글로벌 주요 은행들의 신용경색 우려"라며 "그리스 문제가 단기적으로 진정되면 펀더멘털로 관심이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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