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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비증강으로 아시아지역 국방지출 증대(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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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의 군비 증강이 이웃 아시아국가들이 국방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는 서구의 무기업체들이 국내의 시장 긴축을 상쇄할 새로운 원천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많은 서방의 국방예산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군비는 계속 늘고 있다. 이는 최근 역내 문제에 대해 단호한 중국의 외교적 입장과 아울러 주변국들을 예민하게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은 국방지출을 최소 3500억 달러 삭감하고, 영국은 2015년까지 국방지출을 8% 줄일 계획이다.

영국의 무역투자부 산하의 국방안보기구(UK TIDSO)의 애덤 토마스는 “국경을 지키려는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국방 안보 지출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는 부분적으로는 역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DSEi방산전시회에서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아시아 대표단을 만나느라 한주 내내 바쁘다”면서 “말레이시아와 일본,한국, 인도는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국방예산은 올해 전년대비 12.7% 증가한 915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7.5%와 항공모함과 스텔스 전투기, 지대공 미사일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은 것이다.


군 정보 회사인 제인스 디펜스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가이 앤더슨은 “많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부상하는 중국에 직면해 자국 이해관계를 지키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등은 이 지역에서 자기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신뢰성있는 국방을 원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서방 방산업체가 겨냥하는 목표지역(target region) 한 가운데 있으며, 수출통제제도가 있지만 완벽한 장벽은 아니어서 지난 몇 년 동안 대규모 마케팅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레이더 업체 BAE시스템과 이탈리아의 소총 생산업체 핀메카니카,미국의 록히드마틴과 노드롭그루먼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몇 안되는 기업들이다.


스텔스 전투기 구매를 모색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이 전시회에서 특히 두드러졌고, 홍콩과 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의 대표단은 협상을 논의하느라 바빴다고 통신은 전했다.


워싱턴 정치권은 미국이 대만에 록히드마틴사의 F-16 C/D 66대를 대만에 판매하도록 로비를 벌이고 있으며, 아울러 노드롭그루먼이 한국에서 수출통제대상인 글로벌호크 고고도 무인정찰기 계약을 따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BAE가 부분 참여하는 유로파이터사의 ‘타이푼’은 일본과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대상에 올라있지만 BAE에서 새로 떠오른 시장인 레이더는 이 회사 매출의 12%를 차지하는 인도에 집중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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