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충격에도 불구하고 20일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0.4% 상승한 2447.76, 선전종합지수가 0.39% 오른 1071.6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주식시장이 그동안 너무나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 궈타이쥔안 증권의 장한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중국 주식시장은 너무나 많이 떨어졌다"면서 "중국 내국인 전용 주식시장인 A주의 경우 최근 1년 만에 최저점"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졌던 종목 위주로 반등이 컸다. 페트로차이나는 전날 2007년 상장 이후 최저점에 거래를 마쳤지만 이날 1.2%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4월 18일 연중고점을 찍고 5개월만에 15%나 떨어진 중국건설은행도 이날 만큼은 0.7% 상승 마감했다.
중국중신증권(CITIC)은 연말께 정부가 긴축 정책의 고삐를 느슨하게 할 경우 중국 주식시장이 4분기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상하이종합지수의 4분기 예상 등락 범위는 2400~2800선으로 진단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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