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위사업청은 20일 노대래 청장이 K-9자주포 등 방산수출을 위해 인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양국은 방산군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지만 내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11'를 앞두고 인도를 직접 찾아가 방산수출 성사확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노 청장은 19일(현지시각) 인도측 쉐크할 아가왈(Shekhal Agarwal) 국방부 국방생산차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방산협력 협의체 구성은 물론 양국간 무기체계 협력관계를 증대시키자고 건의했다. 또 세계 방산수입 1위국인 인도가 국산 명품무기인 KT-1 기본훈련기, 소해함, 신궁, K9 자주포 등을 도입한다면 한국은 항공, 레이다 등 특정분야 방산기술을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방사청은 올해 16억달러, 2020년 40억달러의 방산수출 목표를 설정하고 내달 ADEX에서 수출 계약성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마련중이다. 방산수출액이 40억달러를 달성할 경우 방산 관련 청년 취업자는 현재 2만4000명에서 2020년에는 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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