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차이나킹이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상증자에 대한 오해가 주가를 떨어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20일 오후 1시45분 현재 차이나킹은 전일대비 6.02% 하락한 2420원에 거래 중이다.
한양증권 김연우 연구원은 "차이나킹 자회사에 대한 유상증자가 차이나킹의 유상증자로 오해를 받고 있다"며 "공모자금을 자회사에 투자하는 것으로 자금이 오른주머니에서 왼주머니에서 옮겨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차이나킹의 경우 오히려 차이나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주주총회시 한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며 배당 정책도 연 2회 로 나누어 지급하는 등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펀더멘털 측면에서 동충하초를 비롯한 기존 건강보조 식품 사업에 건강보조 차 등을 신규로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는 평가다. 그는 "현재 주가 수준은 올해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3배 미만으로 중국내 유사 기업들이 홍콩 등 타 증권 시장에서 10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 기업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킹은 지난 7일 자회사 복건금산대도생물과기유한공사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01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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