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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로 달리는 SK행복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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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뮤지컬.자동차 정비...저소득층 청소년 일자리 교육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요리, 뮤지컬, 자동차 정비…취미로 혹은 재미삼아 배우는 교육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다.'

SK그룹이 행복한 학교, 해피스쿨을 만들어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자립의 기회를 나누고 있다.


해피스쿨은 '물고기를 잡아주기 보단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사회적 자립프로그램으로 일회성에 그치는 사회공헌의 한계를 넘어 지속성장이 가능토록 인재양성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SK가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05년. 당시 SK는 6년간 160억원을 투자, 저소득층 청소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이듬해 행복나눔재단을 설립, 본격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했다.


해피스쿨은 행복나눔재단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요리와 뮤지컬, 자동차정비 등 3가지 분야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교육을 받고나서 곧바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분야로 구성, 자립가능성을 높였다.


'세바퀴'로 달리는 SK행복학교 SK행복나눔재단에서 진행하는 해피쿠킹스쿨의 드림셰프 과정 수강생들이 서울의 한 요리학원에서 한식조리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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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분야별 18세부터 24세까지 저소득층 청소년을 20~25명 가량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요리 5기, 뮤지컬 5기, 자동차정비 2기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전문 기술을 배워야하기 때문에 교육은 1년 동안 이뤄진다.


이들은 각 분야별로 전문적인 내용을 담은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전문가 초청 요리특강을 통해 요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요리 자격증 취득과 같은 전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또 춤과 노래, 연기수업을 통해 창작에서 공연까지 뮤지컬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자동차 정비와 도장 분야에 관한 교육도 이뤄진다.


아울러 기술적인 부분과 함께 정서적인 성장을 위해 인성교육도 펼친다. 자아를 찾는 심리치유와 행동치유를 포함해 문화공연 감상이나 취업, 진학을 위한 적성검사까지 진행된다.


지금까지 해피스쿨을 졸업한 청소년들은 2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레스토랑이나 음식점에 취업하거나 요리전문 대학교에 진학하고 있다. 또 자동차정비를 배운 이들에게 재단 측은 SK 자동차서비스 계열사인 스피드메이트로 취업도 알선하고 있다.


특히 올해까지 대부분 고등학생을 주로 선발, 방과후 수업형식으로 진행해왔지만 내년부터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시간도 종일교육으로 늘린다.


김선경 행복나눔재단 해피스쿨담당자는 “재능은 있으나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는 자립이 절실한 청소년들에게 사업방향을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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