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마추어골퍼도 개인 멘탈코치를 고용할 수 있다?"
'구성(球聖)' 보비 존스는 "골프는 5인치 코스에서 플레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5인치'는 양쪽 귀 사이의 거리, 즉 '머리로 하는 게임'이라는 의미다. 존스는 골프에서 멘탈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역설하는 동시에 스스로도 화를 극복하고 말년까지 전성기 때의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꾸준히 노력했다.
프로 선수들은 그래서 아예 심리트레이너를 고용하는 추세다. 실제 샷 교정은 물론 심리치료를 통해 슬럼프에서 벗어난 사례도 많다. 'US여자오픈 챔프' 유소연(21ㆍ한화) 역시 심리치료의 도움에 컸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소연의 멘탈코치 조수경 박사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체조요정' 손연재 등 각 분야의 스타급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전문가다.
아마추어골퍼가 물론 이런 전문코치의 도움을 받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최근 출시된 골퍼를 위한 뇌 훈련 프로그램이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캐나다 퀘벡시에 본거지를 둔 브레인센터인터내셔널(BCI)이라는 신경과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곳에서 만든 '프로멘탈코치'라는 프로그램이다.
개인 맞춤 프로그램이라 집에서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골퍼를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집중력이 약한 골퍼들에게 특히 도움을 준다. 탁월한 스트레스 관리로 나쁜 샷을 한 뒤에도 신경쓰지 않고 평온한 마음으로 다음 샷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내심도 키워준다는 설명이다. 20분씩 일주일에 3차례만 반복하면 효과가 있다는 연구소 측의 설명한다. 프로와 초보자 모드가 따로 있어 기량에 따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가격은 139.95달러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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