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자전거 교통사고로 하루 1명 꼴로 사망하고 있어 안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기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의원(한나라당, 부산 사하갑)은 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를 통해 자전거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수가 2002년 245명에서 2008년 317명, 2009년 343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2009년 12월 현재 자전거도로의 길이는 1만1387km이며 2013년에는 1만3971km로 22.6%가 늘어날 예정이다.
자전거도로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보행자 겸용도로가 8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자전거전용도로는 12.5%, 자전거전용차로는 1.66%로 부족한 현실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9곳(75%)이 노면 파손, 8곳(66.6%)은 이물이 방치됐거나 배수 관리 상태 미흡 등으로 유지보수가 미흡하다고 한국소비자보호원은 밝혔다.
현 의원은 "공단은 2008년7월1일부터 안전진단제도를 실시해 안전대책 수립이 가능함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며 "공단의 반성 및 추후대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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