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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국기봉 순례 트래킹 코스 조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관악구, 낡고 조잡한 국기봉 정비, 태극기 교체, 국기봉 명칭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국기봉을 순례하는 새로운 트래킹 코스를 마련했다.


관악구는 관악산 주요 봉우리 곳곳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는 국기봉 시설을 국가 상징물 위상에 맞게 정비하고 각 국기봉에 이름을 부여, 관악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새로운 트래킹 코스로 소개했다.

관악산에는 관악구 지역에 8개, 안양시와 과천시 지역에 3개 등 총 11개소의 국기봉이 있으며 예전부터 관악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등산모임이나 개인 등이 임의로 설치해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구는 국기봉에 월 1회 정기적으로 태극기를 교체해 왔으며 시설이 낡고 조잡해 미관이 불량한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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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는 노후된 국기봉을 교체하고 있다.


또 국기봉이 관악산의 주요 지점으로서 많은 등산객들에게 알려져 있어 국기봉 각각에 등산객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명칭을 붙이기 위해 주민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국기봉 명칭은 등산객들의 미팅 포인트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관음사국기봉, 돌산국기봉처럼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봉우리와 약수터, 절 등 이름을 이용, 주민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악구 8개 국기봉을 따라 등산하는 코스는 노선 길이가 전체 약 12km로 약 5~6시간이 소요되는데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색다른 트래킹 코스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관악구가 정비한 국기봉은 관악산 주요 봉우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관악산과 서울시내 조망이 매우 뛰어나 관악산 등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등산객들이 산에서 태극기를 접함으로써 애국심을 고취하는 기회를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문 공원녹지과장은 “일부 구간은 암반지역으로 위험할 수 있으니 국기봉을 따라 등산하는 주민들은 산행 시 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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