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가스관 설치 프로젝트에 총 34억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지식경제부가 국회 지식경제부 이종혁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의 가즈프롬이 남한에서 북한을 경유해 러시아에 이르는 가스관 설치 사업의 투자비를 공동 연구한 결과, 34억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는 다만 앞으로 북한통과 노선과 통과비용 산정, 러시아와 협상결과 등에 따라 투자비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이 사업은 초기단계 논의 상태로 구체적 계약조건에 대해 논의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가스공급 계약에 있어 가스공급 이행책임은 기본적으로 수출국에 있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리스크 대책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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