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럽 기업인들이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한경제를 시찰한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인 '유럽아시아협력국(Europe Asia Cooperation Agency)은 유럽 기업들이 북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북한 산업 시찰단을 모집하고 있다.
시찰단은 북한의 공장을 직접 방문하고 북한의 정책 결정자들을 만난다. 17일에는 북한에서 열리는 연례행사인 '평양 추계 국제상품전시회'에도 참석한다.
유럽아시아협력국은 저렴하고 우수한 북한의 노동력과 풍부한 천연자원, 동북아시아 중앙의 지리적 요건, 개성공단 등 북한의 특별경제지대 개발 등을 투자의 장점으로 꼽았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간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이 협력국은 지난해 11월에도 유럽의 섬유회사와 의료회사들을 대상으로 북한 산업시찰을 실시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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