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LIG투자증권은 16일 CJ오쇼핑에 대해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3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의 최근 한달 동안 주가는 공정위 수수료 규제, 삼성생명 지분인수로 불거진 지배구조 이슈 등으로 시장 수익률을 -9.3% 하회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수수료 규제로 인한 OPM하락은 0.2%P 미만일 것으로 최정되며 삼성생명 지분은 오히려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을 기대할만 하다"며 "SO수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3분기 현재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국내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들어 지금까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도 높은 외형성장에 기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SO수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무난하게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및 자회사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동방CJ 매출은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0% 고신장 중이며 OPM도 4~5%로 정상수준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10월 말 중국 광저우에 전국방송라이선스를 사용하여 진출예정이며 연내 동남아 1개국에도 추가 진출 소식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지분 53.9%를 보유한 CJ헬로비전은 10월말 IPO 예정이며 최근 HCN등 SO 가입가구당 가치가 25만원을 넘은 것을 감안할때 가입가구당 30만원, 시총 1조원 이상에 상장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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