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규모 3D시설 투자 등으로 인해 미뤄졌던 케이디씨의 전환사채 미지급금이 이달 말에 해소된다.
케이디씨는 지난 7월 지급 예정이었던 제15회 공모전환사채 상환청구액 미지급금 121억원을 이달 30일까지 모두 상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케이디씨는 "충북 오창에 3D 관련 대규모 증설투자에 따른 단기 유동성 부족으로 지연됐던 전환사채 원리금 지급을 위한 자금마련을 완료했다"며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개별 채권신고 접수를 받고 30일에 일괄 지급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진 케이디씨 사장은 "최근 연간 600만대 생산규모의 무안경방식 3D 패널 생산시설 증설이 마무리 됐다"며 "이달 중 고객사들과의 협의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생산 착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3D패널 매출 증대 효과가 가시화 되는 올 연말부터는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며 "기존 3D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MVNO사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