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삼양식품은 15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외부인사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기념식은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전인장 회장을 중심으로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삼양식품은 6ㆍ25 전후의 열악한 식량난을 극복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창업주인 전중윤 명예회장의 일념에 따라 1961년 9월 15일 설립됐다. 이후 2년여 동안 연구에 매진한 결과 1963년 9월 15일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이 탄생됐다.
이를 통해 삼양식품은 라면을 당시 보릿고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 품목으로 키워내 국내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했으며 강원도 평창에 동양 최대 규모(약 600만평)의 대관령삼양목장을 건립해 국내 축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삼양식품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사계절 고원관광 휴양지인 대관령삼양목장을 종합 리조트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삼양식품은 지난 50년간 받아온 국민 사랑에 대해 보답하고자 전국 40여개 영업지점을 통해 지역 복지단체에 라면 1만 박스(30만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창사 50주년 기념 '사랑 나눔 행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국내의 대표적인 식품회사로 성장하고 유지시켜준 고객들과 함께 감사와 사랑을 나누며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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