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당국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소시에떼 제네랄, 크레딧 아그리꼴 등 2개 프랑스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과 관련해 국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현재 두 은행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들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3억1000만달러로 전체 대외 익스포저(633억달러)의 0.5% 수준에 불과하다고 14일 밝혔다.
또 5월말 현재 국내은행이 두 은행으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5억1000만달러로 총 외화차입(1175억달러)의 0.4%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두 은행들에 대해 국내은행의 익스포저, 차입금 등 직접적인 거래규모가 크지 않다"며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향후 남유럽 재정위기가 과거 리먼사태와 같은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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