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가 700억유로 규모의 위험가중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험 요인을 줄이고 자산 건전성을 확보해 최근 끊이지 않는 위기설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
BNP파리바는 이번 자산 매각으로 대차대조표 상의 자산이 10%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달해야 할 달러 자금 규모도 2012년 말까지 600억달러 가량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는 이번 자산 매각으로 2013년 1월까지 바젤Ⅲ가 요구하는 핵심 기본자기자본(Tier1, 우선주·선순위채·보통주를 포함) 비율 9%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국채와 관련해서는 현재 예상되는 55% 정도의 자산상각이라면 세전 기준으로 17억유로 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통제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실적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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