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류우익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14일 "이명박 대통령이 8.15경축사를 통해 거듭 밝혔듯 북한의 책임 있는 행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래야 남북간 진정한 상호 신뢰가 구축될 수 있고 정상적인 남북관계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북한에 직접 대화를 제의하고, 핵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간 회담을 추진하는 등 7000만 민족이 함께 더불어 살아갈 한반도 미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런 정부의 노력에도 북한은 핵개발을 계속하고 무력도발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남북간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국제사회와 공조로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며 "저는 그 토대 위에서 실질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을 이루기 위해 방법론적인 유연성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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