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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부각된 유로존 우려..코스피 1790 하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4일 코스피가 약세를 나타내며 1800선을 밑돌고 있다. 연휴기간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증폭된 데다 프랑스 3대 은행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겹치면서 개장 직후 코스피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2.58포인트(1.25%) 내린 1790.35를 기록 중이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장 초반 눈치보기를 진행 중인 모습이다. 개인이 58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억원, 26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은행(-2.63%), 운송장비(-1.71%)를 비롯해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섬유의복 업종만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1.67%)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고 LG화학과 신산지주, KB금융, 한국전력은 2% 이상 내림세다. 반면 하이닉스(3.27%)와 S-Oil, 삼성물산 등은 장 초반 오름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177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539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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