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IBK투자증권은 14일 현대건설에 대해 주가에 악재요인이 충분히 반영됐고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0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진일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현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 저점에 근접했다"며 "기대이하의 해외수주, 엠코와의 합병설, 현대차 인수 이후 단기적인 실적모멘텀 부재 등의 악재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은 올해 9월까지 150억달러를 신규로 입찰할 계획"이라며 "쿠웨이트 교량 21억달러는 이르면 10월에 수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사업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을 전망하는 이유로 ▲현대건설이 호텔,병원 등 기술이 필요한 건축물과 해상공사, 발전, 원자력 분야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점과 ▲건축분야를 싱가폴에서 카타르와 사우디로 확대하고 매년 100억달러 이상의 해외 수주를 목표로 한 점 등을 꼽았다.
그는 낙폭과대와 중장기 성장성 회복을 고려하면 '매수'가 유효하다며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현대건설을 업종 톱픽으로 추천했다.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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