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33만원→39만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곡물가격 안정과 바이오사업의 고성장으로 높은 성장성을 선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기영 애널리스트는 "곡물가격이 안정되고 해외 바이오사업의 고성장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23.4% 증가하는 등 주요 음식료업체 중 성장성이 가장 돋보일것"이라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888억원, 1843억원으로 시장 예상 1조7401억원, 1607억원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조 애널리스트는 "국내영업은 저가원당 투입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 차례의 설탕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하는 등 소재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해외영업도 바이오 영업이익의 약 60%를 차지하는 라이신가격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최근 톤당 2500달러를 상회하면서 외형과 이익 모두 전분기대비 두자릿대 성장이 가능할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바이오사업의 확장은 CJ제일제당의 실적 및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를 포함한 생명공학부문의 연결 매출 중 비중은 지난해 27.8%에서 2013년 33.1%로 상승할 것"이라며 "소재식품과 수입곡물에 대한 높은 의존성이 곡물가격 급변기에 취약점으로 작용해 왔으나 가격 결정력 높은 바이오사업의 확대로 안정성이 높아질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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