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해외 바이오법인이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유진 애널리스트는 "해외 바이오법인이 판가 강세와 공격적 설비 증설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호조세를 지속되고 있다"면서 "투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011년~2013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25%에 달해 해외 바이오법인의 밸류에이션을 올렸다"며 목표주가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해외 바이오법인의 2011~2013년 매출액은 공격적인 설비 증가에 따른 외형 확장 효과와 중국의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 성장 지속으로 연평균 21%, 순이익은 25%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결실적 내 해외 바이오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여도는 2010년 18.2%와 36.1%에서 2013년에는 23.3%와 43.1%로 각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식품사업은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국내 식품사업은 2011년 상반기까지 국제 곡물가격 투입시차에 따른 소재식품의 수익성 악화로 실적 부진이 지속됐으나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원당을 중심으로 원가부담이 완화돼 3분기 중순 이후부터는 원재료비가 하락할 전망이며 3~5월에 단행된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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