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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불안한 투심.."일단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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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뉴욕증시가 프랑스 은행에 대한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40%(44.73포인트) 오른 1만1105.85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91%(10.60포인트) 오른 1172.87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49%(37.06포인트) 오르며 2532.15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산업재와 소재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주도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중 유럽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빠른 속도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투자심리는 여전했다. 전문가들의 눈도 자연스럽게 유럽으로 쏠렸다.

◆유럽에 쏠린 눈..장중 '눈치보기'=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굳히는 듯 했다. 프랑스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완회되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고,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그리스 채무위기와 관련해 전화회의를 갖기로 하는 등 유럽 재정위기 해결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메르켈 총리의 낙관론과 BRICS 국가들의 유로존 국채매입 확대 가능성 또한 증시에 힘을 실었다. 이날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에서 불거진 핀란드의 담보요구를 둘러싼 유로존 내 이견 해결에 낙관론을 피력했다.


또한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이날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국가들이 다음주에 채무위기를 겪는 유럽연합(EU)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중국 측에 자국의 국채 매입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는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다.


이날 이탈리아 재무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에 어떠한 특별한 지원도 요청하지 않았다"며 "우리 국채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좋은 상태"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은 이탈리아 정부가 국채를 중국에 매각하기 위해 지난주 중국투자공사 루 지웨이 이사장이 로마에서 이탈리아 지울리오 트레몽티 재무장관을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38억6500만 유로의 5년물 채권을 평균 금리 5.6%로 매각했다. 이는 지난 7월14일 매각된 유사한 채권 금리 4.93%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매수 주문량은 매각 대상 물량의 1.28배로, 직전 매각 당시(1.93배)에 비해 줄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재정 당국이 목표로 했던 40억유로 매각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상황이 뚜렷한 결과를 보일 때까지는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톰 월스 케멍 카날 트러스트(Chemung Canal Trust Co) 수석 투자책임자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통화에서 "유럽 상황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며 유럽 재정위기 해결 상황에 따라 증시도 불확실성을 벗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급감소 가능성에 WTI 배럴당 90달러 돌파=미국내 석유 공급이 줄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에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6주만에 배럴당 90달러선을 넘어섰다.


13일(뉴욕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2.3% 상승한 배럴당 90.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 공급이 30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14일 주간 원유재고를 발표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 2차 지원과 관련해 핀란드의 담보요구 타결에 대해 낙관한 이후에도 원유 가격은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국제에너지구기구(IEA)의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37 센트(0.33%) 하락한 배럴당 111.88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전날 하락세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16.80 달러(0.9%) 오른 온스당 1830.1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은은 98센트(2.4%) 상승한 온스당 41.19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좋지 않았다. 노동부는 지난달 연료와 식품, 산업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0.4%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0.8%의 하락을 예상했었다.


또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밝힌 지난달 미국의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기낙관지수는 88.1로 전월보다 1.8 포인트 떨어졌다. 자영업자들은 향후 6개월간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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