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꺼려했던 물재생센터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남 물재생센터 내 파크 골프장을 15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골프장은 서남 물재생센터 유휴부지에 9홀 1만2210㎡ 규모로 지어졌다. 공사비는 총 3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에서 골프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 장애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며 일반 골프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배우기 쉬워 가족단위로도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대인 3000원, 소인 2000원이며 지역주민은 40% 감면(가양1동(마곡동), 방화1·3동)된다. 국가유공자·65세 이상·장애인 등록증을 소지한 장애우들도 각각 50% 감면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병위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체력증진, 여가시간 활용, 스포츠를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인근에 테니스장과 풋살경기장, 분수대, 산책로 등이 있어 도심 속 휴식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도 상부를 복개공원화 (면적7만5583㎡)해 친환경 공원 및 각종 체육시설 ?야외음악당 ?풋살경기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농구장 ?어린이교통체험장 ?수림대 ?실개천 등을 조성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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