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도쿄주식시장 지수가 12일 하락 마감했다. 엔화가 다시 달러화·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여 수출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수출주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31%(201.99포인트) 하락한 8535.6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48%까지 낙폭을 확대하면서 연중 최저치, 2009년 4월 이후 2년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1.91%(14.44포인트) 떨어진 741.26으로 마감했다.
소니가 3.4% 하락했고 미쓰비시UFJ가 2.7% 떨어졌다. 샤프는 미즈호증권이 평면TV 패널 목표가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5% 떨어졌다.
시미즈 미쓰오 코스모증권 애널리스트는 “점점 커지는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으로 2008년 리먼 사태에 비견할 만한 충격이 세계금융시장에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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