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역대 최소경기 40세이브 신기록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프로야구 역대 한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이 세워졌다.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역대 최소경기 40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했다.
2011 프로야구는 10일 전국 4개 구장에 6만5708명의 관중을 모으며 전날까지 누적관중 586만5990명을 더해 593만1698명 관중을 기록했다. 이로써 프로야구는 지난해 수립했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인 592만8626명을 넘어섰다.
시즌 458경기 만에 최다 신기록을 세운 프로야구는 532경기가 다 끝날 무렵 역대 최초로 관중 600만명도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8개 구단 중에선 롯데가 이날까지 가장 많은 117만9807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가 증가한 수치다. 롯데에 이어 두산이 108만414명을, LG는 106만4551명을 끌어 모았다.
그라운드에서도 새 기록이 수립됐다.
삼성 '수호신' 오승환이 역대 최소 경기 4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 등판, 2사 후 3안타를 연속해서 맞고 1점을 내줬으나 한 점차 승리를 지켜내 시즌 40세이브째를 밟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007년 이후 4년 만에 개인 통산 세 번째로 40세이브를 달성했다. 또 시즌 47경기 만에 40세이브를 세워 지난 1994년 정명원(태평양)이 수립한 역대 최소경기 40세이브 기록(50경기)도 17년 만에 새로 썼다.
삼성이 앞으로 20경기나 남아 있어 오승환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이 갖고 있는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은 2006년 기록한 47세이브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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