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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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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22만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가 과일류, 견과류, 나물류 등 추석 제수용품 2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차례상 준비비용은 21만9600원(5일 서울 남대문 시장 기준)이었다.


사과와 배 5개씩이 4만5000원이 드는 등 과일은 평년보다 이른 추석과 태풍, 비로 작황이 나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밤, 대추 등 견과류도 햇품의 출하시기가 늦어지면서 저장품 위주로 거래됐다. 나물과 채소류는 산지 생산량과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서 애호박은 1200원이었다. 시금치와 무도 각각 2500원, 3000원에 판매됐다.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소비가 부진하면서 3kg(생닭, 3마리)에 1만2000원에 팔렸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달 말부터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채소류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반면, 과일류는 평년보다 이른 추석과 작황 부진으로 햇품의 공급량이 부족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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