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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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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로부터 일본뇌염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분리한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지난 5일 저녁~6일 새벽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발견됐다. 부산 이외의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모든 일본뇌염매개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는 뇌염에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10월 하순에도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는 총 26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예방 접종력이 없는 아동을 포함해 7명이 일본뇌염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8~10월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 만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게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 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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