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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0곳 그린캠퍼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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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산업계 중심의 그린정책이 캠퍼스로 확산된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10개의 그린캠퍼스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10개 대학은 서울여대, 동국대(경주캠퍼스), 충남대, 신라대, 연세대(원주캠퍼스), 영진전문대학, 명지대, 경인교육대(경기캠퍼스), 강남대, 계명문화대학이다.


명지대는 2012년부터 녹색조성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제 2예체능관에 약 50Kw의 전략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 시설(Solar Panel)을 설치해 학생 샤워실 온수 공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햇빛에너지를 활용하는 신재생설비를 갖춰 미래형 친환경 캠퍼스의 가능성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미 설치된 빗물 저수조(1037t)를 단계적으로 설비 완료해 중수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1등급의 깨끗한 물이 필요없는 화장실의 변기물 등에 중수 수돗물을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명지대의 녹색강좌 운영도 눈길을 끈다. 학생들의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한 녹색성장, 기후변화를 주제로 하는 교양과목을 이번 가을학기부터 설치했다. 명지대 관계자는 “환경전문가를 초빙한 교양강좌를 수강한 학생들은 개별 성적표에 'G'코드 표기를 받게 된다”며 “이를 통해 졸업 후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건물 냉난방을 위해 지열시스템과 열회수 시스템을 가동중이다. 열회수시스템은 버려지는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로 이를 통해 냉난방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최근 신재생에너지 홍보전시체험관을 신설해 신재생에너지의 교육과 체험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라대는 향토나무숲길, 에코쉼터 등 녹색교정 조성과 초·중등 대상 생태·에너지 체험 교육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와 경인교대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녹색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학당 3년간 총 1억2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며 “이들 대학은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고 녹색 교정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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