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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보고서 제출 마지막까지 버티더니 결국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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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반기보고서를 제출 유예시한의 마지막날에야 제출한 클라스타와 큐앤에스가 결국 퇴출 절차를 밟게 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클라스타큐앤에스는 지난달 29일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을 지키지 못하고, 유예기간인 8일에야 보고서를 냈다. 하지만 의견거절을 당해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3월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에서 추가로 의견거절을 당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클라스타는 종속회사인 이비인테크가 타법인 지분을 취득한다며 대여한 장기대여금 22억원의 실재성과 회계처리의 적정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에 따라 클라스타는 앞으로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이의신청 만료일 뒤에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 이의신청을 하면 코스닥시장본부가 15일 이내에 상장위원회를 개최해 다시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큐앤에스는 1분기 자금관련 내부통제가 미흡하다며 반기검토 의견거절을 받았다. 반기기준 자본잠식률이 50.67%임이 확인돼 2회연속 자본잠식률 50%이상에 해당되는 상장폐지사유도 추가됐다.


큐앤에스는 지난 5월 전 최대주주의 83억원 규모의 횡령배임혐의로 상장폐지 결정이 됐었다. 이에 6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었지만 7월에는 추가로 회계처리위반 등과 관련한 사유로 상장폐지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 9월 결국 반기감사보고서의 의견거절 사실이 확인돼 최종 퇴출이 결정됐다.


큐앤에스의 주식거래정지기간은 9일까지로 변경됐다. 추석연휴가 끝나고 14일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가게 된다. 정리매매기간은 오는 22일까지로 매 장중 30분 간격으로 단일 가격에 의한 개별경쟁매매방식으로 거래된다. 정리매매기간이 끝나면 큐앤에스는 오는 23일 상장폐지된다.


자기자본잠식 50% 이상 관리종목지정상태에서 유예기간까지도 끝내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세계투어와 케이에스리소스는 퇴출이 결정됐다.지난 8월 3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정리매매기간을 거쳐 9일 상장폐지된다.


한편, 전날 열린 상장위원회에서 피엘에이는 상장유지가 타당하다며 살아남았다. 피엘에이는 지난 3월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며 사업연도말기준 전액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 대상이 됐었다가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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