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현대증권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증시를 둘러싼 이벤트로 상당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전망,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대응을 주문했다.
오온수 애널리스트는 8일 "이벤트 이후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상단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1750∼1900포인트에서의 트레이딩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추석 연휴로 '우리만 쉰다'는 점이 투자자를 불안하게 할 수도 있지만 연휴인 12∼13일에는 다행히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면서 "8일 예정된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선물옵션만기 ▲오바마의 경기부양책 국정연설 등 이벤트 가운데 시장은 오바마의 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에도 변동성이 높았던 시기에 연휴가 낀 전주 금요일은 코스피 수익률이 특별하게 일관된 흐름을 보이지는 않았다"면서 "8월 이후 금요일마다 하락장이 재연되고 있어 경계감이 필요하지만, 목요일 밤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라는 이벤트 발표 이후에는 다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되 단기적으로 레인지의 상단을 테스트할 가능성은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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