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주 일제히 급등..4일만에 상승세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3% 이상 강세를 보이면서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에 도전하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프로그램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분기 유로존 국가들의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 성장에 그치면서 낙폭이 커졌지만 그리스와 이탈리아 정부가 긴축안에 다시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하락폭을 좁혔다.
7일 오후 2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57.19포인트(3.24%) 오른 1823.90을 기록하고 있다. 갭 상승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기금과 보험을 중심으로 기관이 1180억원 상당을,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가 167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와 개인은 각각 2180억원, 650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팔자 우위를, 개인과 기관이 사자 우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프로그램으로 162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부분 프로그램 차익거래 물량이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다. 전기전자 업종이 6% 이상 오르고 있고 기계 업종은 5% 이상 강세다. 운수창고(4.45%), 운송장비(2.95%), 화학(2.89%), 철강금속(3.91%), 섬유의복(2.65%) 등도 호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급상승 중이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4만6000원(6.33%) 오른 7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2.60%), 포스코(4.71%), 현대모비스(3.05%), 기아차(2.23%), 현대중공업(3.15%), LG화학(4.26%) 등이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코스닥 역시 호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12.20포인트(2.62%) 오른 477.53을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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