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매출액 100대 기업 중 설립일이 가장 오랜 기업은 ‘신한은행’으로 조사됐다.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립일이 가장 오래된 기업인 ‘신한은행’은 1897년 2월19일 ‘한성은행’으로 설립돼 11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어 ‘우리은행’이 1899년 1월30일 ‘대한천일은행’으로 설립돼 113년이 됐다.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설립한지 100년이 넘는 기업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두 곳이 유일하다.
다음으로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90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83년) △삼성물산(74년) △대림산업(73년) △기아자동차(68년) △대한생명보험(66년) △하이닉스반도체(63년) △현대건설(62년)까지 상위 10위안에 들었다.
또 대기업들의 주요업종을 분석해보니 ‘제조업’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업(9.0%) △국내은행(8.0%) △건설업(8.0%) △도매업(6.0%) △화력발전업(5.0%) △운송업(5.0%) △강선 건조업(5.0%) △원유 정제처리업(4.0%) 순이었다.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중 대부분은 그룹사에 속한 기업으로 전체 82개사에 달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그룹을 차지한 곳은 ‘삼성’이며 전체 13개사로 15.9%로 조사됐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8개사로 9.8%였으며, ‘한국전력공사’가 7개사 8.5%, 'LG'가 6개사 7.3%, 'SK'와 ‘현대중공업’이 각각 5개사로 6.1%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 중 외국인 투자기업에 속한 곳은 전체 26개사로 조사됐다. 나라를 살펴보면 ‘미국’과 ‘일본’이 각각 6개사 2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네덜란드(4개사 14.3%) △말레이시아(2개사 7.1%) △아랍에미리트(2개사 7.1%) △포르투갈(2개사 7.1%) △독일 △스위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노르웨이 △영국이 각각 1곳으로 3.6%를 차지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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