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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값 바닥없는 추락, 또 최저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하며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요 제품의 판매가가 이미 원가 아래로 내려앉은 상태라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 우려된다.


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CD 주요 제품인 40~42인치 HD TV용 패널 가격은 9월 전반기 215달러로 지난 8월 후반기보다 2%(4달러) 하락하며 출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평균 340달러에 달했던 제품 가격은 지난해 8월말 300달러가 붕괴된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같은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TV용 패널 제품도 9월 전반기 287달러로 지난 8월 후반기 294달러 대비 2% 빠졌다. LCD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낸 이 제품은 5월 초 320달러로 잠시 반등했지만 7월 후반기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8월 후반기에 3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부터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46인치 TV용 패널도 8월 후반기 299달러까지 떨어진데 이어 이달 상반기 296달러로 1% 추가 하락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TV 제조사와 패널 제조업체 모두 원가 압박에 시달리면서 패널 가격 협상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계절적 수요가 3분기 말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TV 업체가 재고 관리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선전했던 PC모니터용(20인치) 패널 역시 지난달 말 64달러에서 이달 초 62달러로 3% 빠졌고, 노트북용 패널과 휴대폰용 소형 패널도 하향추세를 나타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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